안녕하세요 

몇개월째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도움을 받고 있는 박재성입니다

이제서야 홈페이지에 들어와보네요 이렇게 이쁘게 꾸며놓고 좋은정보도 많았으면 진즉에 들어올걸 하는 마음이 듭니다

저는 스무살때 군에서 조증이 발병하였습니다

99년도에 전역후 46살인 2022년도 초까지 약을 지속적으로 먹지 않았습니다 제가 병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자각하고 있었습니다

약을 먹는다는 것이 너무도 무서웠습니다 옛날 어른들이 정신과 약 오래 복용하면 바보되어 버린다 뇌를 녹인다 등 약에 대해 부정적이었습니다

23살이후 반복되는 기분 들뜸과 가라않음으로 인해 고통스럽고 극심하게 괴로웠습니다 나이가 먹으면 좋아지겠지 했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단지 감추는 요령만 생겼지 강도는 더 심하게 올때가 많았습니다 

마음이 많이 떨어지는 울증시기를 거치고 나며 주기를 갖고 들뜨는 조증시기 가 여지없이 찾아왔습니다

이것이 병이구나 이것이 조울증이구나 죽을만큼 괴롭고 고통스럽지만 내 삶이라고 다른 사람들도 나만큼 각자만의 힘듦과 아픔이 있을것이다 라며

스스로를 다독여 보아도 어쩔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약을 먹기로 하고 2월7일부터 가까운 정신과약을 꾸준히 안빠지고 복용하고 있습니다 진즉에 먹을걸 하고 후회가 들만큼 약효가 잘 들었고 

좋았습니다 그래도 오랜기간 만성이 되어버린 병증으로 증상은 나왔습니다 그리고 성격적인 면도 한몫했습니다

그리고 수성구 정신건강 복지센터에서 하는 프로그램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프로그램 교육하시는 김수경 선생님이 알아듣기쉽게 조근조근 말을 잘해주셔서 좋았고 진심으로 치료를 해주시려 하는 어떤 사명감 같은 것이 막 느껴져서 

수업중 집중도가 높아지고 1시간 교육시간이 짧게 느껴졌습니다

앞으로로 꾸준히 교육에 참여하고 약도 잘 복용하여 사회의 구성원으서 작은 보탬이 될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건강하세요